엔트리와 스크래치 양쪽에서 두루 쓸 수 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라도 쉽게 할 수 있을 법한 피지컬 교구를 찾다 보니 마이크로 비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bbc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29개 회사/단체가 협력해서 만들었다고 하는 점에서 일단 신뢰도가 상승. 더불어 가격도 상승했겠지만 그건 뭐 감수해야겠죠 ^^;;



실제로 마이크로비트 하나에 대략 $20 정도 합니다. 싸구려 중국제 아두이노 호환 보드와 비교하면 5배 이상 비싼 가격이긴 하죠.


하지만 bbc와 ms가 주는 압도적인 신뢰감과 놀라운 스펙은 $20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상세 스펙은 여기서 확인하시면 되고, 간략히 말해보자면


1) 32-bit ARM CPU

2) 5x5 LED matrix

3) 버튼 2개

4) 3축 가속도계

5) 블루투스


등등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충분히 $20 값어치는 할 것 같네요.



디지털/아날로그 IO가 3개뿐이라 부족해 보이지만 20핀 엣지 커넥터라는 걸 이용해서 확장보드와 연결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알리익스프레스 같은데서 찾아보면 이미 나와있는 확장 보드도 꽤 있어보이고요.


아무튼 각설하고 구매한 마이크로 비트를 컴퓨터와 연결해 보았습니다. 마이크로 usb 5핀 커넥터를 사용합니다.


드라이버 같은 거 안깔아도 아주 잘 인식됩니다. 이런게 신뢰도겠죠 ㅎㅎ


일단 외장하드처럼 자동으로 탐색기가 실행이 됩니다.



이 제품은 2016년에 만들어진 모양이네요. 마이크로 비트 자체는 2015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역사가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위해 마이크로 비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코드만들기 > 프로그램 만들기로 들어가서 반짝이는 하트를 따라해봅니다.

(이 외에도 많은 예제가 준비되어 있네요.)



기본화면은 엔트리나 스크래치와 유사합니다. 해보신 적이 있다면 쉬우실테고, 경험이 없더라도 화면의 튜토리얼을 보고 차분히 따라하시면 쉽게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블럭 코딩을 마친 후에는 왼쪽 하단의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셔서 컴파일된(?) 파일을 탐색기에서 마이크로 비트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외장하드에 파일 복사하듯이 아주 간단하게요.


그럼 자동으로 마이크로 비트가 재실행되면서 연결이 끊어졌다가 재연결됩니다. 이때 넣어준 파일이 안보이게 되는데 정상이니 걱정마세요. 마이크로 비트가 해당 파일을 내부적으로 처리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는 코딩 했던대로 마이크로 비트가 작동하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넵. 정상이네요. WeMos D1 mini 때는 테스트 한 번 하는데도 이것저것 찾아보고 했었는데 확실히 가격차이가 있어서인지 이름값이 있어서인지 딱히 어려울 것도 없이 잘 되네요.


다음번에는 엔트리와 연결해보고 스크래치와도 연결해서 테스트를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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